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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2 [08:02]
이성간 만남의 성경적 원리[21]
남녀 차이로 인한 오해로 갈라서지 말라
 
주요셉
남자와 여자는 서로에게 영원한 신비와 미스터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책을 통해서 남녀차이에 대해 지식적으로 많이 알아도, 막상 얼굴을 대면해 부딪쳐 보면 머릿속의 지식은 온데간데없고 적나라한 감정대립과 원초적(?) 편견이 일을 그르치게 만드니까요.

필자 또한 결혼 전은 물론 결혼 후 사소한 문제로 인해 오해하고 마찰을 빚었던 기억이 납니다. 누구나 겪는 거겠지만, 한 가지 예로 백화점에 가서 다툴 일이 아닌데도 우리는 이상스럽게 자기기준으로 상대방을 오해하며 마찰을 빚었습니다.
특히 남자인 필자가 먼저 감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인 난 이미 백화점에 온 목적을 달성했지만, 여자인 아내는 아직 물건과의 데이트를 끝내지 못했으니까요. 이 사례는 남녀차이로 인한 오해를 지식적으로 안다고 금방 아무런 마찰 없이 적용시킬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일깨워줍니다.

존 그레이(john gray)의 저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men are from mars, women are from venus』가 이를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매우 좋은 관계를 가지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관계에 틈이 생기기 시작하고 끝내는 파국을 맞는 경우를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은 그 원인을 사랑의 식어짐이나 인간성의 문제, 또는 당사자들의 성격적 결함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은 사실 남자와 여자가 가진 특성에 대해 무지하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남자와 여자의 우열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상황에서도 정반대로 반응하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기인한 거라는 것입니다.
만일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다른가를 알고 그 차이를 존중한다면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오해와 갈등을 많은 부분에서 없앨 수 있고 매우 친밀하면서도 생산적인 관계를 지속시킬 수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간략히 내용을 요약한다면, 화성인(남자)과 금성인(여자)은 ‘무엇에 가치를 두느냐’ 하는 점에서 매우 다르며, 화성인은 목표 지향적이고 금성인은 관계 지향적이라는 것입니다.
화성인은 문제가 생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들어가 위안을 얻고 해결책을 얻으려 하지만, 금성인은 점점 더 감정적으로 그 스트레스에 압도되고 휩쓸리게 되며 누군가에게 자기 문제를 솔직히 터놓고 이야기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화성인은 누군가가 자기를 필요로 한다고 느낄 때 힘이 솟구치고 마음이 움직이지만, 금성인은 누군가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낄 때 힘이 생기고 마음이 움직인다고 합니다.
화성인은 금성인에 비해 상상과 비유가 적기에 말의 이면적 의미보다 표면적 의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금성인은 자기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위해서 다양한 과장과 은유와 막연한 표현을 많이 사용하며 꼭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것에 익숙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화성인과 금성인은 관계 속에서 살아갈 때 제각기 리듬과 주기를 갖고 있으며, 화성인의 리듬은 고무줄과 같아서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을 버리고 전적으로 빠져들다가 지나치게 친밀해졌다고 느낄 때 여성으로부터 멀어지는 속성이 있는 반면, 금성인의 리듬은 파도와 같아서 사랑과 리듬이 충만한 최고조의 시기에서 외로움과 절망을 느끼며 감정을 청소하게 되는 최저점까지 급강하와 급상승을 되풀이한다는 것입니다.

미혼청년들이 만남을 갖고 데이트를 시작할 때부터 위의 책을 비롯한 많은 서적을 읽고 미리 충분히 남녀차이와 데이트에 대해 공부하고 교제를 했으면 합니다. 이는 결혼 이후에도 대단히 중요하고 유익하니까요.

물론 앞서 언급했듯, 지식적으로 안다고 우리가 아무런 시행착오 없이 모든 걸 하루아침에 완벽히 소화해낼 순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미리 안다는 건 그만큼 실수를 줄일 확률을 높여주기에 우리에게 유익하다고 봅니다.
일이 터지고 나중에 후회하느니, 미리 공부해 데이트를 잘하고 결혼으로까지 골인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한다(잠 24:5)고 했기에, 크리스천들도 성경은 물론 다양한 서적을 통해 지식을 얻는 일을 게을리 해선 안 되겠습니다.

어거스틴은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여자를 만드신 창세기 2장의 기사를 주석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여자를 남자의 머리에서 만들지 않으셨으며, 또한 남자가 여자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여자를 남자의 발에서도 만들지 않으셨으며, 남자와 여자가 서로 협력자들이 되도록 여자를 남자의 옆구리에서 만드셨다고 멋지게 해석했습니다.

비록 남자와 여자는 신체적이나 심리적으로 무척 다르지만, 서로 경쟁자의 위치에 있지 않고 상호보완적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다른 짐승들처럼 남자와 여자를 동시에 창조하시지 않고, 아담으로 하여금 암수로 지음 받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빈자리를 절실히 깨닫게 하시고(창 2:20) '돕는 배필'(helper)로 허락해주셨음(창 2:21-23)을 또한 잊어선 안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저희를 남자와 여자로 만드시고 말씀하시기를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찌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마 19:4-5)

아무쪼록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하나님의 깊은 사랑의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에게 절실히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하고, 상대방이 나와 다름을 무조건 비판하고 나무라기 이전에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을 각기 남녀로 지으사 한 몸 됨을 동경토록 만드신 위대한 섭리임을 깨닫고 더욱 감사하며 서로를 아끼고 보듬어야 할 것입니다. 세밀한 부분에서의 남녀차이와 특특한 신체.정신.심리적 특성은 결코 나쁘거나 좋다는 호불호 개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각자가 고유한 특성을 지닌 독창적 피조물임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사례임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 대표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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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1/22 [19:0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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