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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7 [07:02]
하나님 지으신 세계
시애틀 이동근 장로(전 중앙일보 시애틀 편집국장)칼럼
 
이동근

 

▲ 신비로운 오리건주 잔데이 화석지대     © 뉴스파워 이동근

 

 

나는 지난 4월28일 섬기는 뉴비전교회(천우석 목사)에서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사진과 여행’ 강의를 실시했다.

교회에 나가지 않지만 사진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한인들이 많다는 데 착안, 전도를 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특히 신청 선착순 30명에게는 내가 지난해 발간한 ‘시애틀 출발 서북미 여행가이드’ 책을 무료로 드린다고 했더니 많은 전화가 걸려오고 이날 참석자들도 50명이나 되었다. 감사하게도 참석자들은 2시간동안 단 한명도 나가지 않고 내가 찍은 사진을 통해 워싱턴주를 포함한 미국 유명 여행지와 사진 강의를 진지하게 들었다.

이중에는 우리 교회 성도들이 아닌 한인들이 40명이나 되었으니 더 감사했다. 매달 한번 실시하고 있는 노방 전도에서는 아무리 전도지를 나눠주고 홍보해도 교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 사진과 여행 강의를 한다니 자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찾아왔다. 교회에 처음 왔다는 한인들도 있었다.

강의 시작 전 인사말에서 나는 여행에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더 깨닫는다며 여러분도 앞으로 여행을 통해 같은 체험을 하고 교회를 다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 중 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언젠가는 내가 한 말을 깨닫고 감사할 날이 있을 것으로 믿는다.

오는 5월 27일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기점으로 드디어 여행 시즌이 시작되지만 시애틀은 날씨가 이번 주부터 화씨 80도를 넘는 무더위를 보여 벌써 여름이 성큼 온 것 같다. 그래서 주위에선 여행을 어디로 가면 좋을까 문의가 많다.

이번 여행 강의에서도 설명했듯이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유명 여행지가 너무 많아 아직 안 가본 곳이 더 많을 정도다. 미국생활 34년에 여러 곳을 여행했지만 역시 추천할 곳은 국립공원들이다. 어느 주를 가던지 기기묘묘한 광경들이 펼쳐지는 국립공원은 꼭 가야한다.

▲ 아름다운 워싱턴주 라푸시 바다     © 뉴스파워 이동근



오래전 친구 3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돌아가며 운전하면서 옐로우스톤-아치스-브라이스 케년-자이온 케년-그랜드 케년 국립공원 등을 여행했다. 그 광대하고 위대한 자연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다.

워싱턴주에서 멀지 않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이나 캐나다 락키 여행도 꼭 가볼 곳이다. 그러나 바쁜 이민생활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한인들은 휴가 갖기도 힘들어 장거리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번엔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가 살고 있는 워싱턴주를 비롯해 최장 일주일에 운전해서 왕복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했다.

워싱턴주에도 올림픽 국립공원을 비롯 노스 캐스케이드, 마운 레이니어 국립공원 3개가 있고 오리건주에도 백두산 천지 같은 크레이터 레이크 국립공원이 있어 감탄을 준다.

또 화산 폭발, 용암 분출 지역, 기기묘묘한 바다 암초, 노아의 홍수 흔적, 태평양과 만나는 미국 대륙 끝 절벽, 자연 속에 뛰어노는 동물들 정말 아름답다.

올림픽 국립공원과 태평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라 푸시’, 아름다운 오리건 주 바닷가들, 동부 워싱턴주의 미네랄 워러 호수로 유명한 ‘솝 레이크’ , 지구 사상 최대 폭포였던 ‘드라이 폴’, ‘그랜드 쿨리’ 등 도 꼭 가볼만 한 곳이다.

이처럼 가까운 곳이나 먼 곳이나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보며 이 미국땅이 얼마나 아름답고 위대한 지 감사하는 귀한 시간들도 갖는다.

특히 여행을 하다보면 기기묘묘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세계를 통해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더 경외 할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메시지도 들을 수 있어 좋다.

“온땅이 주께 경배하고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할지어다.”(시 66:4)

그랜드 케년에서 1932년 건설된 높은 성벽 전망대 같은 70피트 높이의 4층 석조 타워인 Desert View Watchtower에 이 말씀이 쓰인 작은 나무판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 말씀을 이곳에 쓴 사람처럼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그랜드 케년 서쪽 끝에 있는 1914년 건축가 메리 콜터가 설계한 6650피트의 Hermit‘s Rest에서도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 이름을 찬양하라. 구름타고 거둥하시는 분. 주님 앞에서 즐거워 하여라”(시 68:4) 말씀이 있는 조그만 판을 발견하고 기뻤다.

광대한 그랜드 케년을 보고 이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마음이 절로 드는 것처럼 이번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특히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돌아오길 기원한다.


▲ 평화스러운 몬타나주 그레시어 국립공원     © 뉴스파워 이동근


Zion 국립공원에서는 거대한 바위산들이 마치 고대의 성처럼 높이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니 마치 성경에 나오는 시온 성 영광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곳에 처음 온 개척자들이 왜 이름을 자이온(시온)이라고 지었는지 실감이 났었다.

Court of Patriarchs의 거대한 3개의 봉우리는 제일 높은 6890피트 산의 정상 이름이 아브라함이고 그 옆 산은 이삭, 그 옆은 야곱 이름이 지어져 있던 것이 새삼 떠올랐다.

예전에 내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현재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생활을 한다 하면서도 성전 뜰만 밟고 돌아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의 일상사를 과감히 뒤로하고 여름철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때 곳곳에서 하나님이 창조한 아름다운 자연에 감탄하는 것처럼 우리도 세상에만 빠지지 않고 믿음의 여행을 떠나 열심히 신앙생활 할 때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과 은혜를 더욱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 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위에 두셨나이다.-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인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 8:1-4)

이러한 고백은 그야말로 믿음의 여행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만날 때만이 나올 수 있다. 날씨가 좋은 여름이 되어 아름다운 자연의 산과 바다로 떠날 때 마다 나는 이 시편 말씀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이번에는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대한다.

▲ 포틀랜드 장미축제에서 찍은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 1등 작품     © 뉴스파워 이동근


곳곳에서 좁고 짧은 인간의 경험이나 상상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창조품들을 볼 때 과학적이 아니라고, 실제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못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다는 것을 실감한다.

언젠가 시애틀에서 12시간이나 운전해 간 캐나다 락키에서도 상상도 못했던 기기묘묘한 산들과 연두색깔의 호수도 있어 감탄을 자아냈다. 평소 우리가 가지고 있던 산의 모습이 아니고 상상력을 초월한 다양하고 절묘한 모습의 높은 산 정상들과 수많은 빙하의 계곡들이 있어 우리가 보아온 산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다.

우리 인간의 좁고 짧은 경험이나 상상력을 초월한 하나님의 창조품들 앞에서 감히 과학적이 아니라고, 실제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못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다는 것을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 황홀한 엔테롭 케년 사진     © 뉴스파워 이동근



밴프에서 곤돌라를 탔는데 올라갈수록 더 넓은 지역의 산들이 보이고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의 웅대한 락키 산맥들은 우리의 두 발이 낮은 땅을 밟고 있을 때는 결코 볼 수 없는 절경들이었다.

우리 신앙생활도 그냥 매주일 성전 뜰만 밟다보면 아무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느끼지도 못하고 신앙생활의 오묘하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하나님의 비밀의 세계를 알지도 못한다. 믿음의 여행을 하고 곤돌라를 타고 하나님의 세계로 더 올라가야 더 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밴프에 가는 여행 길이 힘들고 피곤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감탄을 한 것처럼 우리 믿음의 여행도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 모르지만 더 멀리 나가야 하고 또 밑에서만 머물 것이 아니라 큰 이상과 비전으로 곤돌라 같은 하나님의 믿음을 가지고 올라갈 때 더 큰 하나님의 역사는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 여름이 되어 많은 분들이 좋은 여행지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름다운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체험하는 믿음의 여행길도 되길 바란다.

■이동근: 뉴스파워 시애틀 본부장. 시애틀 뉴비전 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 땅’ 발행인 저서: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비,눈,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 일본 아사히 신문 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 사진 전 입선,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 1위. 미국 개인 사진전 개최.

이메일:nhne7000@gmail.com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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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8 [08:4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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