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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5 [07:17]
[예수칼럼] 두 개의 왕국 확장욕(擴張慾)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작고 크고 간에 옛날 독재 국가들의 왕들의 권세는 신과 같이 절대적인 것이었다. 영토가 그의 것이고, 백성과 그 속에 있는 부와 군대의 여인들과 예술과 학문과 종교까지 사유물과 같고, 자신의 영광의 장식물이며 자기 왕권 확장의 도구였으며, 그 모든 것의 지배자였다. 따라서 그는 왕국의 왕이고 신이다. 전국시대란 왕들의 왕국과 왕권확장과 쟁탈전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사상 속에는 신인(神人) 예수와 인간이 신이 된 인신(人神) 사이의 싸움이 있다. 신인(神人) 예수의 신국(神國)과 신권(神權)은 사랑과 섬김과 희생과 순종과 종이 되는 왕국인데 반해서 인신자아(人神自我)의 왕권은 정치, 경제, 군사, 사상, 종교, 모든 것이 자아확장과 자아의 영광과 지배욕의 수단으로 쓰인다.

신인(神人) 예수의 왕국과 왕권 속에 서식하는 하나님 영광 기생충들은 교회 속에 항상 있어 왔다. 신자가 그의 사유물로 보이고 교회는 그의 종교적 왕국이며 가장 교묘하게 변신된 자아 확장욕을 교권지배 속에서 만끽하는 치졸한 교권주의자가 되는 위험성은 어느 목사에게나 있고, 우리 모두의 함정이기도 하다. 왕이 되지 말고 종이 되기로 하자. 유명해지지 말자.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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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1 [12:5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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