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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8 [05:02]
[강민수 목사 칼럼] 희망의 등불
광주번성교회 강민수 목사
 
강민수
▲ 강민수 목사     ©

F. 케네디라는 영화가 있는데, 거기에 보면케네디의 암살 사건을 맡았던 젊은 검사가 했던 말이 매우 인상 깊습니다. 그 검사가 케네디의 암살 사건을 맡아 수사를 해나갈 때, 그는 여기 저기서 협박을 받게 됩니다. 잘못했다가는 진상을 밝혀내기는커녕 자신도 암살당할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사태가 그러하자, 사람들이 그에게 수사를 그만 둘 것을 종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사건의 배후에는 자신의 혼자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힘들의 존재가 느껴졌던 것입니다. 그들과 겨뤄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수사를 그만두게 된다면, 그것은 불의가 승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미국은 불법과 불의가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다. 나는 나의 아이들에게 그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젊은 검사는 정의가 사라지고, 꿈이 상실된 나라를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을 걸고, 정의와 꿈을 지키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예레미야는 멸망하는 조국의 마지막 순간에 서 있었던 선지자였습니다. 예레미야가 살았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희망의 등불이 거의 꺼져버린 때였습니다. 이미 유대의 수도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서 포위되어 있었고, 멸망의 순간이 눈앞에 닥쳐왔습니다. 당시 예레미야는 조국의 멸망을 눈앞에 직시하면서 심판의 예언을 선포하다가 매국노로 매도되어 시드기야 왕에게 체포, 감옥에 감금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갇혀 있는 그에게 숙부의 아들인 하나멜이 찾아와 예레미야에게 밭을 사라고 부탁을 합니다. ‘당신도 형편이 어렵겠지만 내가 지금 너무나 어려우니 내 밭을 사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그러자 예레미야는 그 밭을 사겠다고 합니다. 누가 보아도 그것은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당시는 전시상태였습니다. 그런 일촉즉발의 상황에 밭이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희한하게도 예레미야가 밭을 사기로 결정을 합니다.

 

당시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같으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고, 피난길 준비들을 하느라고 여념이 없었을 것인데 그 와중에 예레미야는 땅을 산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예레미야는 이 땅을 샀을까요? 더구나 예레미야 자신은 지금까지 조국의 멸망을 예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갖지도 못할 땅을 예레미야는 사야만 했을까요? 바로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소망,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예레미야 32:7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그 땅을 사도록 명령했습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그 땅을 사도록 명령했을까요? 지금은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로 인하여 멸망을 당하지만 곧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 때문에 그 명령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오묘하신 섭리를 깨닫게 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의 세대는 멸망당하지만, 후손들은 절대로 비극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희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건강한 교회를 물려주기 위해 예레미야처럼 결단해야 할 일들은 있지 않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과감하게 낡은 전통과 의식을 버리고 미래지향적인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모범적인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청년실업으로 말이 많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에게서 돈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때론 바르지 못한 인성으로 인해 버릇없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분명 우리들의 희망이요, 미래의 주인공입니다. 이들이 잘 되어야 앞으로 우리 교회가 잘 되고, 이 민족 또한 잘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 기대와 열망을 가지고 오늘도 행복한 꿈을 꾸시기를 소망합니다.



뉴스파워 광주전남 주재기자/ 전)전남도민일보 기자/ 전)전남매일신문 도시재생 칼럼니스트/ 의학박사(수료), 대체의학석사, 경영학석사/시인(광주문협/문학춘추)/ 현)조선간호대학교 겸임교수/ 전)조선대학교 초빙교수/ 현)광주복지재단 강사/ 2013 농촌봉사대상 개인 국무총리상/ 2017 자원봉사부분 단체 대통령상/ 2018 농촌봉사 단체 농축산식품부장관상 / 2013, 2014, 2015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 /2014,2017 담양군 표창/ 2014 광주 동구 표창/ 2015 화순군 표창/ 2016 장흥군 표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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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2/24 [22:3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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