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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8 [22:03]
"아름다운 시애틀에 오세요"
시애틀 이동근 장로(전 중앙일보 시애틀 편집국장) 여행칼럼
 
이동근

 

▲ 워싱턴주 상징인 레이니어 산     ©뉴스파워 이동근

언젠가 한국에서 온 분들로부터 한국에선 하버드, 예일, 동경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장로들도 너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도 국제화 시대로 세계적인 유명 대학에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특히 믿음 좋은 장로님들이 많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닌가?


그러나 그 설명을 듣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동경 대학은 일자리가 없는 노인들이 ‘
동네 경로당에 다니는 것’을 풍자한 것이고 하버드대학은 ‘할 일 없어 빈둥빈둥 세월을 보내는 것’, 예일대학은 그래도 좋은 뜻으로 ‘예전에 일하던 직장에 계속 다닌다는 것’인데 제일 안 좋은 것은 ‘장기적으로 논다’는 장로였다.


눈물이 나오도록 크게 웃었지만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표현한 것 같아서 안타까웠다. 심지어 요즘 한국은 50대만 되어도 강제로 조기 은퇴를 해야 하는 실정이라 “오륙도”란 말은 아름다운 오륙도가 아니라 “오십, 육십이 되었는데도 은퇴하지 않으면 도둑”이라는 비참한 현실을 풍자한 단어로 바뀌었다는 소리를 듣고 마음 아팠다.


그래서인지 예년에 비하여 최근 한국에서 시애틀에 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또 오고 싶어 하는 문의가 개인적으로도 많아졌다. 실제로도 지난 몇 달 사이에 여러 명이 시애틀에 이주했다. 그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유학 온 사람들도 있는데 한국의 경우 요즘은 영어를 못하거나 미국에서 공부하지 않으면 취직이 되지 않을 정도로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미국으로 온다는 실정이었다.

▲ 스타벅스 1호점     ©뉴스파워이동근

 이로 인해 조기 유학생이 늘어나고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기러기 가족들의 어려움도 많지만 그래도 미국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이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오지 못하는 가하면 불법체류하는 한국인들도 많은 현실이기 때문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타주에서도 시애틀이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으로 많이 알려진 탓인지 타주 한인들도 많은 문의를 하고 있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북미에만 33년을 살았고 이 지역을 소개한 ‘아름다운 워싱턴’과 ‘아름다운 오레곤’, ‘서북미 여행 가이드와 한인들’ 책자를 발간해 미 전국에 판매한 탓에 전혀 모르는 타주 한인들이 책을 보고 시애틀로 재이주 한 사람들도 많다.


문의가 올 때마다 부동산 업자도 아니고 여행 가이더도 아닌 내가 그들의 정착을 돕고 있지만 나는 이를 기쁨으로 한다. 살기 좋고 아름다운 시애틀에서 그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좋은 사업을 해서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 아름다운 도시 시애틀로 오세요     © 뉴스파워 이동근

 그러나 돕는 진정한 목적은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도해서 시애틀에서 믿음 생활을 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고 신앙생활을 잘 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미국생활에서는 무엇보다도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고 살 때 행복한 가정을 누릴 수 있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며 특히 공부하는 젊은이들이 방황하지 않는다는 것을 미국생활에서 귀한 경험으로 체험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신앙생활을 통해 안정되고 축복 받았다는 여러 성도들의 간증들도 많이 접하는데 내 자신도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였고 인도하심이었다.

 

언젠가 타주에서 술 판매업을 하던 한 집사님은 믿는 사람이 술을 팔아 항상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기도 중에 내가 지은 ‘아름다운 워싱턴’ 책을 보고 하나님의 응답으로 믿고 시애틀에 이사 오고 싶다고 했다.


믿음 때문에 이사하고 싶다는 마음에 나는 전혀 모르는 그이지만 공항픽업부터 아파트, 교회 등록까지 나름대로 도와주었는데 이젠 장로가 되었을 정도로 믿음도 성장하고 사업도 번창해 나에게도 큰 기쁨이 되고 있다.


또한 그 이전에 내가 지은 ‘아름다운 오레곤’ 책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오리건주와 시애틀 지역으로 이사왔는데 우리 교회의 권사님도 타주에서 내 책을 보고 이사왔다고 해 감사했다.

▲ 독특한 아마존 스피어 빌딩이 있는 시애틀 다운타운     ©뉴스파워이동근

 

그 권사님은 자신가족뿐만 아니라 친지들도 시애틀로 이주시켜 이젠 모두 권사님이 되셨고 사업으로도 성공했다. 내가 지은 책자들과 조그만 친절이 그들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준다고 볼 때 오히려 사명감까지 느낀다.

물론 한국에서나 타주에서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시애틀에선 큰 도시 같은 온갖 유혹이나 퇴폐업소가 적고 특히 아름다운 자연이 있어 신앙생활 하기에 더욱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애틀에 대해 문의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시처럼 큰 돈 벌수는 없지만 퇴폐업소나 유혹들이 적어 가족들과 함께 신앙생활 잘하고 시간나면 가족위주로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는 등 진정한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고 자랑한다. 더구나 지금처럼 한국이 미세먼지로 크게 고생하는 것을 보면 공기 맑고 물맑은 시애틀에 오시라고 적극 권한다.


특히 콘크리트 빌딩 숲의 큰 도시들은 인간이 만든 도시지만 시애틀은 하나님이 만든 도시라고 주저하지 않고 평한다. 그러기 때문에 시애틀에선 위대하신 하나님 창조의 손길과 그 능력을 깨달을 수 있는 곳이 너무나 많다.

시애틀은 미국의 그 어느 도시보다 자연 환경이 아름답고 살기에 좋아 시애틀을 천당 다음인 999당으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1만4410피트 높이로 사철 하얀 눈을 쓰고 파란 하늘 위로 솟아 있는 레이니어산을 보면 한국에선 본적이 없는 그 높은 산의 신비로움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 블레이크 아일런드     ©뉴스파워이동근

 빙하에 계곡들이 깎여진 캐스케이드 산맥과 올림픽 산맥들은 병풍처럼 시애틀을 둘러싸고 있으며 파도치는 바다와 호수가 바로 집 가까이에 있고 시애틀 앞 바다에는 섬과 내륙을 연결하는 페리들이 오가고 있어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이다. 또 쭉쭉 뻗은 전나무들이 집 동네까지 무성한 숲속의 도시이다.


레이니어 산, 올림픽 산, 노스 캐스케이드 등 3개의 국립공원이 있어 아름다운 대자연에 감탄하게 된다. 인디언 문화가 많이 보존되어 있어 미국의 과거, 현재가 있는가 하면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 세계 최대 온라인 판매업인 아마존, 세계 최대 커피점 스타벅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공장 등 세계 최대 첨단 산업들이 인류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어 인간과 자연이 잘 어울려져 있는 이상적인 도시이다.


동부 워싱턴주에 가면 시애틀과는 정반대로 광야와 삭막한 계곡이 있지만, 출애굽기의 광야를 실감할 수 있고 노아의 홍수 흔적 지를 찾을 수 있어 많은 은혜를 받는다.


모든 만남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애틀에 오는 것을 환영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 함께 아름다운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길 기원한다.

그럴 때 여호수아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신 것처럼 미국 땅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무한한 가능성과 축복의 땅이 될 것으로 믿는다.

▲ 시애틀     ©뉴스파워 이동근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기사제보: 이메일:nhne7000@gmail.com


 


 



이동근:시애틀 뉴비전교회(담임 천우석 목사) 시무 장로. 전 중앙일보 시애틀지사 편집국장. 전 월간 신앙지 ‘새하늘 새땅’ 발행인

지은 책: 100명 신앙 간증집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들’ 상.하권, 서북미 여행가이드(2018), ‘아름다운 오리건’, ‘아름다운 워싱턴’, 중앙일보 칼럼모음집 ‘비, 눈, 바람 그리고 튤립’. 대한민국 국전을 비롯 일본 아사히 신문국제 사진전, 홍콩, 한국 국제사진전 등 수많은 사진전에 입상, 입선했다. 또 오리건주 오리거니안 신문 사진전에서 1위, 3위를 했고 미국에서 개인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메일:nhne7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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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10 [03:0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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