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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2 [08:02]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처음 사랑 회복의 가장 좋은 방법은 금식과 기도
 
윤장현

2:1~7

 

2005년 새해를 맞이 했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논현모임이 개원하는 날입니다. 해가 바뀌어 새해가 된다든지 또는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면 우리는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결심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결심들을 하셨겠죠...

 

올해는 경건의 시간을 하루도 놓치지 않겠다. 새벽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겠다. 전도를 일주일에 한 명 이상 꼭 하겠다. 성경통독을 하겠다. 건강을 위해서 취침시간을 준수하겠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운동하겠다. 기름진 음식 먹지 않겠다. 아내, 자녀, 가족에게 사랑과 감사의 표시를 하루 한 번 꼭 하겠다...

 

이런 각오들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10일 지난 지금 어떻습니까. 겨우 10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년초의 결심이 많이 흔들리고 있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또는 예수를 처음 믿고 거듭남의 기쁨과 평안을 체험했을 때의 감격이 사라진 지금 어떻게 하면 그 때 그 감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

학창시절 ccc에서 뜨거운 사랑으로 캠퍼스와 민족과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지상명령 성취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애쓰고 훈련 받던 그 감격이 사라진 지금 어떻게 하면 그 비전을 회복할 수 있을까?

또는 부부간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은 냉냉한대 어떻게 하면 첫사랑의 감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

 

본문의 에베소교회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 있었는가 봅니다. 에베소라는 도시는 당시 문화와 문명의 중심지였고, 소아시아 지방의 정치적, 경제적 수도 역할을 담당했던 곳입니다. 또 항구도시로서 무역의 중심지이기도 했습니다. 종교적으로 아데미(다이아나)라는 다산의 벌 여신을 숭배하는 중심지였습니다. 더욱이 이곳은 ad29년 티베리우스 황제 이후 로마와 로마의 지배자인 황제를 경배하기 위한 신전이 세워져서 황제의 예배 중심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에베소교회는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ad53~58) 아굴라, 브리스길라와 함께 이곳을 개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여년동안 심혈을 기울여 전도와 양육을 했던 교회입니다. 바울이 죽을 각오를 하고 예루살렘으로 가기 전에 에베소교회 장로들과의 눈물의 이별 장면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울 이후 디모데가 이 교회를 관할했고, 후에는 사도 요한이 이곳을 중심하여 활동하였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요한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이곳에 모셔 생활하다가 이곳에서 장사 지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에베소 교회의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칭찬하셨습니다(2절상). 악한 자들을 용납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드러낸 것을 칭찬하셨습니다(2절하). 또 에베소 교인들이 참고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칭찬하셨습니다(3절). 그들에게는 악한 무리의 도전이 있었습니다. 아데미 여신의 우상과 황제숭배를 강요하는 로마의 탄압과 예수의 성육신 하심을 부인하는 악한 무리의 도전이 있었지만 거기에 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과 믿음을 간직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당신에 대한 순결과 그들의 영적 분별력을 칭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의 문제가 있었는데 그들이 ‘처음 사랑’을 저버린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처음 사랑을 저버린 그들을 단호히 책망하십니다. 우리에게 신앙의 연륜이 되면 될수록 찾아 드는 위험은 율법적인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즉, 은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경험과 자기 힘으로 하는 것입니다. 헌신은 하지만 기쁨이 없습니다. 순종은 하지만 감사가 없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이중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의 상처, 또는 여러 가지 문제로 주님과 비전에 대한 뜨거운 신앙이 식어버린 것입니다.

 

결심한 일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 그래서 작심삼일이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때 우리는 흔한 말로 ‘삼일마다 결심하면 되지’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을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삼일마다 결심을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처음 사랑을 회복할 수 있을까? 5절에 나와 있습니다.

 

1.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메마르고 공허하게 느낄 때, 아주 오랫동안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을 것 같을 때, 우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기억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선하게 베풀어 주신 것들을 기억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입니다. 성경의 여러 곳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에게 그들의 과거의 역사를 잊지 말고 그것에서 힘을 얻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본문의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라는 말씀이 niv 영어 성경에서는 ‘네가 떨어지기 전에 있었던 높은 곳을 기억하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네가 떨어지기 전에 있었던 높은 곳이 어디입니까?

 

  우리는 시간을 내어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향한 첫 사랑을 체험했을 때 그분께서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꾸셨는지 생각이 날 것입니다. 그 때의 기도생활, 전도의 열정, 말씀에 대한 사모함, 직장과 민족복음화에 대한 비전, 지상명령성취에 대한 우리의 반응 등 ... 그것과 변화된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첫사랑의 체험 이후 우리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작은 것들에서 조금씩 타협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은 에베소 교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날마다 성경을 읽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의 첫사랑의 흔적들이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약해지다가 결국 사라졌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떨어지기 전에 있었던 높은 곳이 어디 입니까? 그곳을 기억하십시오.

 

2.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회개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것입니다. 회개는 단지 죄의식을 느끼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버리고 변화되는 것을 말합니다. 당신의 독립적이고 자기중심적인 길을 버리고,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방향을 180도 전환하여 당신이 이제까지 왔던 길에서 돌아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 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실 것입니다. 저는 이 회개의 단계가 우리의 첫사랑을 회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믿습니다. 전도하지 않은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기 위해서, 가장 강력한 죄의 요새들을 파괴하기 위해서 우리는 집중적인 기도와 금식을 해야 합니다.

 

3.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본래 있던 곳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깨달으면, 우리는 후회하게 됩니다. 이제 남는 것은 몸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슬픔은 행동으로 승화되어야 가치가 있습니다.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은 게으른 사람에게 하는 말씀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들은 열심히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위는 공허한 것이었습니다. 마치 결혼생활에서 사랑은 빠지고 일상적인 것들만 반복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분과 친밀하게 교제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일에 게을러 졌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생명 없는 일들’로부터 과거에 우리가 첫사랑으로 충만하여 행했던 ‘사랑의 일들’로 관심을 전환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과거에 했던 것을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기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을 연구해야 합니다. 하고 싶다는 느낌이 있든 없든 간에 가서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봉사하십시오. 가르치십시오. 격려하십시오. 모임에 참여하여 성도간의 교제에 충실 하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린 것이 있다면 당신도 그것들 때문에 가슴 아파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신앙 안에서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신앙 안에서 행해야 할 것들을 행하십시오. 당신이 주님을 떠났던 곳, 바로 그곳에서 당신은 그분을 발견할 것입니다. 그분은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향하여 한 걸음을 내디디면 그 분은 온 세상의 모래 알갱이의 숫자보다 더 많은 수의 발걸음을 우리를 향해 내디디신다”

 

   예수께서 이런 회복의 길을 제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만약 돌이키지 않을 경우 그 촛대를 옮기실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자심만을 고집한다면 예수께서는 그들과의 교제를 단절해 버리실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처음 사랑의 회복 없이 직장선교 힘듭니다.

직장선교 비전의 회복 없이 처음 사랑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직장선교는 처음 사랑을 회복할 때 가능합니다.

 

백여년 전에 이태리에 주세페란 이름의 한 젊은이가 있었다. 넓은 포도밭을 가꾸며 이름 난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는 집안의 아들이었다. 그에게 한 꿈이 있었으니 넓은 땅 미국으로 건너가 자기 집안의 가업인 포도밭과 포도주를 가꾸고 생산하겠다는 꿈이었다.
드디어 그는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그의 짐 속에는 한 포기의 포도나무를 고향 땅 흙 속에 담은 화분이 들어 있었다. 미국 동부지역에 무사히 도착한 주세페는 포도밭을 가꾸기에 적합한 땅인 서부로 옮겨 갔다. 서부로 가는 길에서 한 여인을 만나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부로 가는 도중에 불한당들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되고 애지중지 하던 포도나무는 내팽개쳐지고 또 불 아궁이에 던져지는 일을 겪었다. 그러나 불구덩이 속에 던져진 포도나무를 온 손에 화상을 입으면서 건져내어 마치 병든 자신을 기르듯이 나무를 살려내었다.
드디어 서부에 도착한 주세페 젊은 연인들은 인생 전체를 통째로 투자하여 포도밭을 일구어내고 질 좋은 포도주를 생산해 낼 수 있게 되었다.

2005년 새해를 맞으며, 또 논현모임을 개원하면서 우리들 각자가 먼저 생각해야 할 바가 있습니다. 나는 어떤 꿈, 어떤 미래를 위하여 나의 한번뿐인 인생을 투자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들 각자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여 주게 된다.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십시오. 처음 사랑을 회복하십시오. 빨리 회복하십시오.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는 속도를 가장 빨리 높일 수 있는 방법은 금식과 기도입니다. 처음 사랑의 회복, 비전의 회복, 그럴 때 우리의 인생이 의미가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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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1/19 [12:5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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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개
직장사역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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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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