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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12.15 [07:03]
한국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5)
FIM선교회 대표 유해석선교사 (전 총신대 강사)
 
유해석
제5화

Ⅱ. 한국의 이슬람 오늘

1. 한국의 외국 무슬림 현황

  1990년 이후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는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 이슬람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한데는 외국인 인구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다. 한국에 외국인이 유입된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첫째, 노동인력의 부족이었다. 1986년 아시안 게임과 1988년 올림픽 이후에 국제무대에서 한국이 서서히 이름을 떨치기 시작할 무렵 국내노동시장에는 산업별 노동력 이동현상이 일어나면서 제조업 분야에 심각한 인력난을 초래하게 되었다. 반면 가난과 실업으로 노동력을 국제시장에 배출해야 했던 아시아의 많은 국가들이 새로운 노동시장의 판로를 찿아 나서야 했다. 이러한 한국노동시장의 경제적 요구와 아시아 국가 노동인구의 요구가 서로 부합되면서 아시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품고 새로운 노동 시장의 개척지 한국을 향해 밀려들어오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1990년부터 한국의 노동시장에는 한국인 노동력의 수출량보다 외국인 노동력의 수입량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둘째, 한국의 저출산의 문제이다. 저출산은 저성장을 초래한다. 일하고 세금 낼 사람이 적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다. “우리나라는 1970년 4.53명의 출산율을 기록한 이래, 미래를 내다보지 못하는 산아제한 정책으로 1980년 2.63명으로 급격히 줄었고, 1990년 1.60명, 2000년 1.47명, 2009년 1.19명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사실 1983년에 출산율이 2.1명으로 떨어졌을 때 신속히 조치를 마련해야 했지만, 정부가 적극적으로 출산정책을 시작한 것은 2005년 부터였다. 204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400-500만 정도, 2050년에는 800-1,000만 정도가 줄어들게 되었다.

  셋째, 고령화 현상이다. 고령화 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14%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한국은 2018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에 인구의 20%가 고령화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2050년이면 46%를 넘어설 것이다. 고령화는 평균생활 수준의 하락, 사회 활력하락, 농촌 및 중소도시 경제 파괴등의 문제를 양산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고령화 사회는 내수시장의 침체를 가져온다. 

  많은 전문가들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한국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실제 한국의 인구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외국인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990년 외국인들이 대거 유입됨에 따라서 2000년에는 재한 외국인 총수가 20만 명을 넘어서 인구 중 0.44%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2000년 대 증가세는 한층 가파르게 진행되어 2005년에는 드디어 전체인구의 1%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에도 외국인 체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2013년 말 157만 명을 기록해 4,920만 명인 국내 총인구의 3.2%를 자치하게 되었다. 저출산, 3D 업종 기피현상과 고령화등을 인하여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외국인 인구를 한국 전체인구의 약 14%(643만 명)을 수입해야 한다는 예측 등으로 외국인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2년 말에 2020년까지 350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정착해서 살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따라서 외국인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표1〉 무슬림 외국인 국내 체류현황

권역별

외국인 체류 인원

무슬림 체류 인원

남성

여성

총계

남성

여성

총계

OIC 57개국

101,489

27,188

128,677

88,296

22,486

110,779

비 OIC국

504,094

440,032

944,126

15,557

11,671

27,226

총계

605,583

467,220

1,072,803

103,850

34,157

138,005(±20)

출처: 2013. 12. 31. 법무부 통계월보


2. 한국 내 이슬람 선교 현황 (다와(dawa))

  2005년에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발행한 한국 이슬람 50년 자료집에 보면, 한국을 이슬람화 하기 위한 선교 전략은 이슬람 사원 건립, 국제 이슬람 학교 설립, 이슬람 문화센터 설립, 꾸란(koran)의 새로운 번역 추진, 이슬람 대학 건립, 이슬람 관련서적 출판 등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한국을 이슬람화하기 위하여 다각적인 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 모스크

  모스크(Mosque)는 이슬람의 예배처소이다. 무슬림들은 기도를 드릴 때에도, 매주 금요일에 행해지는 예배 시간에도 모스크를 방문한다. 그래서 모스크를 마치 개신교의 교회, 천주교의 성당, 불교의 절과 같이 여긴다. 유럽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에 모스크와 이슬람센터 건축이 4배로 증가하였다. EU(유럽연합) 안에 있는 나라에 이슬람 사원은 약 6,000개이다. 미국에는 3500 개의 모스크가 있고, 매주 4-5개 씩 늘어가고 있다. 현재 국내에 건립된 모스크는 총 10개이다. 서울(한남동), 부산, 경기도 광주, 전주, 안양, 대구, 파주, 안산, 포천, 인천에 있다. 모스크 외에 이슬람 센터는 전라도 광주, 대전, 안산, 서울(송파구), 인천, 제주, 김포, 대구, 창원, 울산 등에 있다. 최근에는 ‘모스크’라는 단어 대신 ‘센터’라는 단어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감안해서 중복되는 지역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7개 이상의 센터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시 예배소는 전국에 60여 개가 있다. 이러한 임시 예배소는 모스크로 발전되기를 기다리는 곳이다. 또한 이슬람의 한 종파인 시아파 무슬림들은 자체적으로 모임을 가지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예배소의 수는 조금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스크는 예배처소 이외에도 다른 의미가 있다. 모스크는 알라의 땅을 표시하는 영역을 대표하며 단순한 건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것은 이슬람 공동체의 중심이며, 많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즉, 치외법권(治外法權) 지역이 되는 것이다. 결국, 한국 내에 모스크가 세워졌다는 것은 한국 내에 있으면서도 한국의 법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공식적인 이슬람 영토가 존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게 된다.

2) 출판 사역

  국내의 주요 서점이나 도서관에 가보면, 아이들에서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읽을 수 있는 이슬람에 관한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우리는 손쉽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슬람관련 만화책이 출판되었다. ‘어린이 이슬람바로알기’(청솔), ‘무함마드와 이슬람 제국’(주니어김영사), ‘만화 이슬람의 모든 것’(주니어김영사), ‘이슬람이 알고 싶다’(중앙),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코란’(은하수미디어) 등이 그것이다.

  1950년대 이후 2000년대까지 약 50년간 이슬람 관련 도서는 70여 권이었다. 그리고 9.11 테러 이후 2012년까지 출판된 도서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출판된 150권 정도를 포함해서) 총 500권 정도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이렇게 이슬람에서 나온 책들은 이슬람의 어두운 부분은 가리고, 기독교와 유사한 내용을 담아서 이슬람의 알라를 기독교의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으로 홍보하고 있다. 1997년에 최영길 씨는 꾸란을 새롭게 번역하면서, ‘알라’라는 단어를 ‘하나님’으로 모두 바꾸었다. 이로 인해 기독교와 이슬람의 하나님을 동일시하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기독교인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꾸란의 새로운 번역들이 추진되면서 아랍어 원문이 주는 의미를 약화시키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꾸란 4장 34절에서 “순종치 아니하고 품행이 단정치 못하다고” 생각되는 여인에게 남자는 “충고하고, 그 다음으로는 잠자리를 같이 하지 말고, 세 번째로는 가볍게 때려 줄 것”이라고 번역되어 있다. 그러나 원문에서는 “가볍게(lightly)”라는 단어가 없다. 이는 한국인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꾸란의 일부 구절들을 완곡하게 번역하여 이슬람을 기피하려는 현상을 막고자 한 것이다. 이슬람에서는 국내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실린 세계사 부분에서 이슬람 관련 내용의 수정을 줄기차게 요구하였고, 그로 인하여 5차 교과서 개정(1989) 시에는 ‘유일신 알라’가 ‘하나님’으로 수정되었으며, 6차 교과서(1995)에서는 무함마드의 초상이 신성모독이라는 이유로 삭제되었다. 또한 현재에는 총 9개 출판사의 18권에서 170여 군데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청소년들이 이러한 책들로 인해 왜곡된 이슬람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되는 악영향을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의 활발한 출판 사역에 비해, 기독교인으로써 이슬람에 대한 바른 시각을 제공하는 서적들을 출판하는 사역은 매우 위축되어 있다. 

  3) 이슬람 홍보

  이슬람은 방송매체나 문화 강연 등을 통해서 이슬람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01년에 있었던 9.11테러 이후에, 이슬람은 폐쇄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이슬람의 좋은 면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 사건으로 인하여 더욱 위축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자신들을 잘 알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은 것이다. 먼저 방송매체에서는 2001년 MBC가 창사 40주년을 맞이해서 “이슬람”을 4부작으로 구성해서 방영하였다. 그 뒤를 위어 2004년에는 EBS에서 13부작 “이슬람 문화기행”을 방영하였고, 2006년에는 MBC에서 2부작 “터키의 길”을, 2007년에는 KBS 1TV에서 다큐멘터리 3일 “라마단”을, 2008년에는 논란이 되었던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을 SBS에서 방영하였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 무슬림으로 살아가기(KBS 2TV, 2009)”, “이슬람 최대 축제, 라마단(KBS 1TV, 2010)”, “프랑스의 선택, 부르카를 벗기다(KBS 1TV, 2011)” 등이 방영되었다. 그리고 한국이슬람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아랍 문화를 알리는 아랍 문화 전시회, 아랍 문화 축전과 아랍 도서전 등을 비롯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이슬람의 보물전 등 크고 작은 이슬람 관련 전시회는 총 20여 개 이상 펼쳐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이슬람 문화센터를 개원하고 지속적인 강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국방일보, 한겨레신문, 서울신문 등 주요 신문사나 잡지에 중동 관련 기사를 연재하면서 국내에 이슬람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중동과 아랍 문화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슬람으로의 포교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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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6/12 [17:2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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