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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21 [10:02]
결혼기도의 10가지 유형[11]
- 아홉째, 서운함과 원망에 사무친 결혼기도
 
주요셉


아홉 번째 유형은 서운함과 원망에 사무친 결혼기도이다.

오늘날 우리주변엔 사랑에 실패하고 결혼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로 인해 오랜 시간 후유증을 겪거나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을 거부하는 이가 의외로 많다. 흔히 여성들이 이별후유증을 오래 앓는 듯 보이지만, 남자의 이별후유증이 어떤 면에서는 더 깊고 오래간다. 이럴 경우 새로운 이성이 틈입할 여지가 적어지며, 오랜 시간 헤어진 사랑에 아쉬워하거나 탄식의 눈물로 시간을 흘려보내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데려간 것을 서운해 하는 기도

만일 어떤 크리스천이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진다면 그의 마음속에 첫 번째 떠오르는 생각은 아무래도 서운함이지 않을까 싶다. 자신과 상대방의 어떤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하나님께서 왜 그 사람을 데려갔는지 야속하게 느껴지는 심정은 경험해본 사람은 잘 알리라. 이별의 심리적 충격을 채 소화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실을 돌아볼 때 누구나 당황하게 되고, 현실을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기보다 즉흥적이며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쉽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보다 원망하고 서운해 하는 부정적 감정에 사로잡히기 쉽다. 만일 일시적 감정 상태일 경우엔 별 문제 없겠지만, 그 상태가 오래갈 경우엔 후유증으로 이성교제가 재개되기 어렵고, 설령 재개된다 하더라도 깊은 사랑으로 빠지기 어렵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하는 기도가 하나님 마음을 감동시킬 리 없고, 어쩌면 아예 기도 자체를 기피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2) 나를 차별하고 버리신 건 아닌가 의심하는 기도

자신보다 신앙적으로 앞선 이성과 교제하다가 상대방으로부터 거절당했을 경우,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을 미워하게 되고 하나님께로부터 버림받은 건 아닌가 회의하게 된다. 하나님의 어떤 ‘숨은 뜻’이 있음을 간과하고 당장 눈앞의 현실에 초점을 맞춰 상대방을 혐오하거나 하나님마저 의심하게 된다. 마치 아벨에게 시기심을 품었던 카인처럼, 이제껏 열심히 기도했던 자신이 하나님 눈에 들지 못해 서러워지며 갑자기 맥이 풀리고 기도 또한 시들해지는 것이다. 이럴 경우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인 양 분노 또는 자학하게 되며, 하나님을 공의(公義)가 아닌 편애(偏愛)의 하나님으로 단정 짓고 일정한 거리를 둔 채 냉소하게 된다.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짐은 물론 결혼의 기회로부터도 멀어질 위험성이 크기에 속히 객관적 현실에 눈을 떠야 하리라.  

3) 왜 그보다 나은 사람을 안 주시는가 원망하는 기도

원치 않는 이별을 겪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괴로운 싱글의 삶을 지속할 경우, 심신은 황폐해지며 메마르기 쉽다. 주변의 무수한 행복자들과 달리 홀로 외롭고 비극적인 고통의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은 더할 나위 없는 불행으로 다가오고, 새로운 만남의 돌파구도 안 생겨 괴로워진다. 물론 이따금 새출발을 간절히 고대해 새사람을 소개받거나 만나기도 하지만, 과거 연인보다 더 나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 답답하고 하나님이 야속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그 사람의 마음속에 헤어진 과거 연인과 비교해 어느 모로 보나 우위에 있는 이성을 만나 상처 입은 자존심을 보상받거나 통쾌히 복수하겠노라는 유치한 심리가 깔려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심령상태에서 본인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잘못된 기준을 갖거나 분수에 넘는 배우자만을 고집해 결혼문제를 더욱 꼬이게 만드는 우를 범하기 쉽다. 이런 상태에서의 결혼기도는 장기간 무응답상태를 지속할 위험성이 크기에 속히 마음을 돌이켜야 하리라.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시 86:6)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시 61:1)
“주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종일 주께 부르짖나이다”(시 86:3)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시 119:169)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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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8/20 [00:4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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