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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0.02 [03:02]
결혼기도의 10가지 유형[5]
- 넷째, 점점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는 결혼기도
 
주요셉
 
세 번째 유형은 점점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는 결혼기도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이는 격변하는 사회 환경 때문이기도, 개인적으로 불행한 과거 악몽 때문이기도, 인간에 대한 불신 때문이기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다. 불가 예측한 미래만큼 두렵고 불안한 게 어디 있겠는가. 더욱이 자신의 끔찍한 과거경험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심령이라면 어디 한시라도 맘 편히 누워 쉴 수 있겠는가. 아울러 하나님께마저 의심이 간다면, 결혼기도에 힘이 떨어지는 건 당연지사. 

1) 결혼 후 자신이 망가지거나 비참해질까봐

어떤 사람은 결혼기도의 필요성과 의무감에 따라 결혼기도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결혼기도가 제대로 지속되지 않거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을 본다. 이는 자신이 망가지거나 비참해질까봐 불안하고 두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만든 원인은 어릴 적 불행한 가족사(史)일 수도, 친척이나 친구 또는 지인들의 불행한 결혼생활에 악영향을 받은 탓일 수도, 막연히 싱글 때의 자유가 침해받거나 날씬한 몸매가 망가질 거라는 등의 개인적 결벽취향일 수도 있다. 이런 미혼청년의 경우 대단히 예민하고 조심스러워 쉽사리 결혼으로 진행하지 못하게 되며, 그 두려움의 실체는 다음과 같다. 

a. 미혼 때의 모습이 사라질 것에 대한 두려움

요즘처럼 얼굴과 몸매에 목을 매는 시대는 없었다. 그러다보니 자연 성형에 대한 유혹에 빠지거나 중독되고, 급기야 ‘성형미인’을 선망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지 않았나 싶다. 자연스런 선천적 얼굴을 연예인의 얼굴을 흉내 내 뼈까지 깎으며 뜯어고치는 일은 자칫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크다. 설령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후유증에서까지 자유로운 건 결코 아니다. 이는 ‘외모지상주의’의 단적인 폐해지만, 누구나 그럴 개연성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로 인해 아예 결혼을 기피하거나, 결혼 후에도 임신과 출산을 기피한다면 이는 난센스인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결혼을 꺼리다 보면 결혼기도가 안 되게 되고, 결혼의 때를 아예 놓쳐버릴 위험성이 있다는 것이다.

b. 결혼이 실패해 망가질 모습에 대한 두려움

결혼이 쉬우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건 일생일대 일회적 선택의(또는 그에 버금가는) 사건이라는 두려움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곤 하더라도, 한번 결혼에 실패했을 경우 무수한 오해와 편견의 눈총을 받기 마련이며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경험하고 정신적․심리적․영적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 맘에 안 드는 사람과 억지로 결혼했다가 절망적 상황으로 내몰릴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결혼에 대한 부담감이 가중되고, 그럴 바에야 아예 결혼을 안 하는 게 낫겠다는 안이한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괜히 결혼했다가 훗날 사람들에게 비난을 듣거나 손가락질 당할 걸 왜 하냐는 회의론자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다. 하지만, 그들 중 상당수가 본인의 주변사람들이나 가족들로부터 부정적으로 학습된 악영향 때문이기에 안타깝고, 어떤 면에선 그들 또한 선의의 피해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언제도록 그렇게 두려워해선 안 되며, 결혼이 꼭 그렇게 비극적 결말로 끝나지도 않으며, 본인의 준비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예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기에 결혼 자체를 무작정 기피해선 안 되는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이처럼 자신의 모습이 결혼 후 행복스런 모습보다 불행하거나 불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상상될 경우 결혼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으며, 자연 결혼기도에도 힘이 빠지게 마련이다. 정말 하나님께서 인간이 행복해지도록 결혼제도를 만드셨는지조차 의심이 가고, 왜 굳이 힘들고 고생스럽게 결혼해서 살아가야 하는지조차 의문이 들 뿐이다. 이럴 경우 결혼기도는 점점 불안해지고 두려워지며, 결혼 자체가 동떨어진 남의 일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며, 만일 여러분 중의 누가 이러한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면 속히 그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2) 이성에 대한 신뢰가 안 생기고 거부되어서

어떤 사람은 이성에 대한 신뢰가 안 생기고 거부되어서 결혼기도가 제대로 지속되지 않거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것을 본다. 이는 개인적 불행의 경험 때문이다. 지난날 이성으로부터 배신당하고 버림받았거나 원치 않는 쓰라린 고통을 겪은 이들 중 상당수가 결혼에 소극적이거나 불안감을 갖고 살아가는 것을 본다. 만일 과거의 상처들을 치유받고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별문제 없겠지만, 아직도 미움과 악몽 등으로 과거에 발목이 잡혀있다면 결혼은 아득하고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결혼기도도 점점 불안해지고 두려움에 사로잡히며, 결국엔 결혼기도 자체를 기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다. 억지로 주변사람들에게 떠밀려 이성을 만나거나 때로 낯선 이성이 적극적으로 다가와도 마음 문이 꽁꽁 닫혀 있다 보니 관계가 더 이상 진전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기도는 중언부언이 되기 쉽거나, 향방 없는 달음질과 허공을 치는 싸움(고전 9:26)처럼 헛된 노고가 되기 쉽다. 아무리 억지로 애써 기도해보아도 평안한 느낌보다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이 생기고 별다른 감동을 얻을 수 없어 결국엔 헤어지고 마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먼저 마음 깊이 묻어뒀던 가해자에 대한 미움과 증오심을 말끔히 털어버리고 용서해줘야만 한다. 지난날 가해자가 어떤 상처를 줬든 더 이상 거기에 얽매이지 말고 훌훌 털고 일어서야 하며, 주님께 용서의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결국엔 모든 걸 주님께 의탁하고 자유로워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새 출발의 소망이 생기며, 이성에 대한 경계심이 사라져 접근을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결혼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교제할수록 마음이 옥죄고 답답해져서

어떤 사람은 별다른 마음의 상처나 어려움 없이 어떤 이성과 교제가 시작되고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데 결혼기도가 갑자기 힘들어지는 것을 본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옥죄고 답답해질 경우 어떤 메시지인지 알지 못해 고민하고 갈등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본인 또한 상대방이 크게 싫지 않아 결혼을 고려중인 와중에 심적 부담감이 가중된다면 도대체 무슨 뜻이란 말인가. 이럴 경우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일 확률이 높다. 하나는 마귀의 시험,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사인.

a. 마귀의 시험 때문

만일 두 사람을 결혼시키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음에도 욥에게서처럼 마귀의 시험(욥 1:9-11)으로 일시적 어려움에 직면한다면, 기도를 포기치 말고 더욱 뜨겁게 부르짖어 주님의 도우심을 체험해야만 한다.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 마귀(벧전 5:8)를 대적하면 도망칠 것이지만(약 4:7), 만일 그렇지 않고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에 치우쳐 성급히 결별한다면 뒤늦게 후회할 위험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럴 때일수록 금식기도와 작정기도, 성경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침묵의 시간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함은 물론이다.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욥 1:9-11)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신앙인들이 이런 고비를 못 넘기고 사울 왕처럼 실족하는 것을 본다(삼상 13:8-14).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시 62:1,5; 애 3:26) 차분함과 고요함 속에서 주님을 신뢰해야 하지만, 오히려 흥분과 두려움의 감정에 휩쓸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서둘러 결론지어버리는 것이다. 이보다 안타까운 일이 없기에 신중에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하고”(삼상 13:4-14)

b. 하나님의 뜻이 있기 때문

위와 달리 만일 인간적 감정과 환경적 호조건에 상관없이 심리적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혹시 하나님께서 막으시는 건 아닐까 의심해보아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마음으로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여호와(잠 16:9)이시기에, 섣불리 오판하여 결혼으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서두를수록 세미한 성령님의 음성을 놓치기 쉽고, 마귀 또한 우리를 서두르게 만들어 실족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기에 크리스천이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껏 많은 크리스천 이혼자들과 결혼상담을 해본 결과, 결혼 전 교제 기간에 여러 번 하나님의 사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그대로 진행했다가 뒤늦게 후회하고 갈라서는 아픔을 겪은 이들이 의외로 많음을 경험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미리 깨닫도록 경고하시고 여러 방법으로 일깨워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으로 둔감하거나 인간적 욕심이 앞서거나 지나치게 서두름으로 행복한 결혼으로 열매 맺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도로 쓸어 담을 수는 없는 일이다. 그들 또한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새 출발을 해야 하며, 다시는 그러한 과오를 반복치 않도록 충분한 기도로 결혼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이끌어주고 도와줘야 할 것이다. 이는 비단 재혼자들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아직 환상적 만남과 결혼을 꿈꾸는 수많은 미혼자들에게도 해당됨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마 11:15, 계 2:7,17)
www.hesedwem.net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 횃불트리니티신대원 졸(M.Div). 국제신대원 상담학 석사(M.A.)/박사과정(Ph.D.). 장편소설 [사학년오학기]로 등단(1990), 월간 <한국시> 신인상(1995). <크리스천의 만남과 결혼> 출간(2006), <그래도 난 멋진 결혼을 꿈꾼다> 출간(2007).
현, 헤세드결혼문화선교회대표, 한국문인협회회원,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이사, 반동성애애국애족기독시민연대 대표,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 공동대표, 동성애대책위원회 실행위원.
미혼크리스천결혼세미나&결혼상담사역자아카데미&미혼자녀결혼부모세미나 기획/주강사. 칼럼니스트. 갓피플&크리스챤연합신문&갓피아 결혼칼럼 연재중. <주요셉목사의 솔로탈출!>, <보아스와 룻의 만남> 주관/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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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10 [09: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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