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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3 [13:02]
“3 B를 조심하시오!”
김안신 선교사의 일본 선교 통신
 
김안신
 
지금부터 150여 년 전 일본에 들어 온 개신교 선교사들은 대부분 신학공부를 많이 한 분들이었다. 그들은 복음을 서민 대중에게 전파한 것이 아니라 사무라이급의 인사들에게 먼저 전파하였다. 그 결과 일본 기독교는 귀족 종교가 되어버렸다. 쉽게 표현하자면 상류층 인사들이 먼저 믿기를 시작했다는 말이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된 사람들도 학문적 신학적 추구에 심혈을 기울인 나머지 성경적 신앙에서 벗어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나 한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은 “성경만이 유일 절대한 표준이요 우리가 마땅히 따라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배운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로 서민 대중에게 복음을 전하였다. 물론 관리들에게도 왕궁에까지도 복음을 전하였다. 빌립보에서 바울이 전도할 때 하류층인 점치는 귀신들린 여종과 중류층인 자주장사 루디아에게, 그리고 상류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옥사장에게 전도했던 것처럼 한국 선교는 초창기부터 모든 백성에게 미치는 균형 잡힌 선교가 이루어 졌고 그 결과는 오늘날 한일 두 나라 교회의 발전과 성장이 말해주고 있다.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고 전도하고 양육한 한국 교회는 크게 성장하였고 그렇지 못한 일본 교회는 점점 약해졌다는 말이다.




아마도 성경에 관한 지식 내지 예수님에 관한 지식(knowledge about the bible, knowledge about jesus christ)을 말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그리스도인들이 일본에 가장 많이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일본인들은 성경과 예수님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나 성경을 잘 모른다(don't know jesus, don't know the bible). 일본 서점에 들어가 보면 반 기독적인 서적, 예수님을 깎아내리는 책 등은 컬러풀하고 아름다운 장정에 싼 가격으로 서가를 장식한 채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적이고 그리스도의 메시아임을 증거하는 책들은 초라하기 그지없는 모습으로 구석에 처 박혀 있고 또 가격 면에서도 매우 비싸다.




수년 전 오까야마(岡山) 라는 지역에서 장로 안수식이 있었다. 먼저 된 장로가 새로 안수 받는 장로들을 위한 권면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 장로로 임직 받는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제발 3b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이렇게 말하면서 바르트(karl barth), 부르너(emil brunner), 불트만(rudolf bultmann)의 신학에 대하여 조심할 것을 경고한 것이다. 바르트는 스위스의 신학자로 독일 교회와 신학에 다대한 영향을 미친 신근대주의 신학자요 신정통주의의 신학자이다. 그는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오류가 가능한 인간적 증언의 책”아라고 주장하였다. 부르너는 역시 스위스 출신 신학자로서 위기신학, 변증법적 신학의 대표자의 하나이다. 그는 새로운 자연신학을 주장하였다. 불투만은 “성경의 비신화론과 신앙의 실존론적인 이해”를 제창하여 세계 신학계에 큰 파문을 던진 신신학적 신약 학자였다.




나는 그 선배 장로가 성경과 신학에 대하여. 또 일본 교계의 형편에 대하여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가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 그러나 그는 후배가 장로 장립을 받는 자리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그렇게 귀중한 말로 들린 것이다. “성경이 일점일획도 변개시킬 수 없는 정경임을 깎아내리고 성경의 절대성을 상대화함으로서 말씀의 권위를 비하하고, 성경을 비신화화 한 그들 3b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일본 교회가 이렇게 약해졌으니 당신들은 제발 하나님 말씀을 바로 믿고 바로 알고 바로 전하라”는 뜻으로 이런 절실한 어드바이스를 하였을 것이다. 나는 일본에 이런 충언을 과감하게 전할 수 있는 장로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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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10/15 [13:0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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