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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신안군 관광문화사업 오히려 지지해야"
향토지식재산 전문가 황종환 박사, "기독교 관광문화사업 지지하는 것이 불교계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영역 키우는 지름길"
 
김현성   기사입력  2022/10/04 [12:04]

 

평생을 지식재산전문가로서 지역마다의 차별화된 향토지식재산을 발굴보호-브랜딩-지역 특화산업에 종사해 온 황종환 박사(지식공유상생네트워크 이사장, 법학박사)가 불교계의 신안군 관광문화사업을 종교편향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격려하고 지켜 주는 것이 불교발전이나 불교계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영역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는 대승적 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 신안군 관광문화 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종교편향 주장 중단 촉구 결의대회가 목포 북교동교회에서 열렸다.발제하는 황종환 박사     ©뉴스파워

 

 

황 박사는 지난 1일 오후 목포 북교동성결교회(담임목사 김주헌)에서 열린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명운 목사)와 전남교회총연합회(회장 송재선 목사), 목포시기독교교회연합회, 신안군기독교교회연합회를 비롯한 전남지역 기독교단체들이 주체한 신안군 관광문화사업에 대한 불교계의 종교편향 주장 중단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안군의 관광문화사업과 불교계의 종교편향 주장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한 
황 박사는 세계적으로 관광여행의 시발은 종교적 성지순례(pilgrimage)라는 데 이론이 없다.”그런 점에서 고구려 소수림왕 이후 전파된 오랜 불교유적은 그 역사만큼 이나 우리나라에 곳곳에 수많은 문화와 문화재로서 산재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가 중고등학생 시절 수학여행으로 경주 불국사로 가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던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단순 문화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관광문화상품 및 사업을 개발,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다시 말해 문화재란 인간의 문화활동에 의하여 창조된 역사 적, 예술적인 가치가 큰 문화적 유산 그 자체를 말하는 한편, 관광문화상품 및 사업이란 문화유산이나 자연경관 등의 보호를 기본으로 하되, 국내외 소비트랜드 등을 반영하여 다양한 소비자중심의 매력 있는 상품이나 프로그램개발을 통한 비영리 또는 영리적 경제 행위를 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종교계의 가장 성공적인 대표적인 관광문화상품이 바로 불교계가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템플스테이(Templestay>로서 일종의 사찰체험관광문화 프로그램이라는데 이의가 없다.”템플스테이는 사찰에 머물며 사찰을 둘러 싼 자연환경과 발우공양, 참선, 산책 등 전통문화체험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으로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보다 국제적인 관심을 유도하였을 뿐 아니라 200911OECD<관광산업에 미치는 문화의 영향보고서>에서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이제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대상은 국내외 불교신자는 물론 종교를 떠나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치유나 힐링을 원하는 일반인들과 한국의 정서를 경험 하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현재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명사찰은 150여곳이 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불교계의 사찰체험관광문화프로그램 템플스테이의 성공적인 정착을 보며, 그 많고 오랜 문화적 유산을 가진 한국 종교계의 맏형인 불교계는 왜 여지껏 이웃나라 일본이 승려 쿠카이대사(774-835)의 발자취를 따라 40여일 88개 사찰을 순례하는 순례길이나 세계인들의 버킷리스트의 하나인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세계적인 동방의 아침순례길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지라며 아쉬움을 나타내며 발제를 이어갔다.

 

황 박사는 나는 우연히 지난 7월 천사섬 퍼플섬이라고 알려진 신안군 주최로 열린 ()한국농어촌관광학회에 고문 겸 발표자로서 참석한 바 있었다.”전남의 작은 기초 지자체인 신안군이 전국에 농어촌관광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발표의 장을 마련 한 것도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지만 멀리서 오신 전문가들이 신안군이라는 현장을 둘러보며 나눈 이야기는 내게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생을 지식재산전문가로서 지역마다의 차별화된 향토지식재산을 발굴,보호-브랜딩-지역 특화산업에 종사해 온 사람으로서, 최근 신안군의 관광문화산업정책과 관련하여 불교계의 종교편향적인 조처라는 비판에 대해 정확한 비판내용을 직접 확인한 바 없으나 법보신문 등에 게재된 몇 가지 지적사항에 대해서 견해를 밝혔다.

 

먼저 불교계가 신안군의 브랜드인 천사섬(1004)이라는 명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황 박사는 실제 신안군은 1004개가 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 졌다고 한다.”이러한 실제 존재하는 섬들을 아라비아 숫자로 일종의 브랜드화한 것이 ‘1004’섬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말그대로 섬들의 숫자를 이르는 단순한 아라비아 표기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섬의 구체적인 침수 여부에 따라 다소 숫자의 차이가 존 재할 수 있으나 신안군은 이렇게 많은 섬들로 이루어진 섬이라는 것을 일반인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한 일반적인 브랜드 네이밍 결과라고 했다.

 

다시 말해 “ ‘1004’섬이라는 본래의 아라비아 숫자의 의미전달과 동시에 한글로 천사로 읽힘으로서 천사라는 또 다른 부가적인 의미를 갖게 된 것이라며 한글로 천 사라는 발음은 한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스럽게 天使를 연상시키나 단순발음으로 연상되지 않는 영어문화권의 ‘Angel’은 또 다른 의미전달과 정을 통해야만 연상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그런 점에서, 실제 섬의 숫자를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1004’섬이 한글로 천사섬으로 읽힘으로서 天使로 연상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브랜드 네이밍 과정에서 그와 같은 연상 작용을 촉발하기 위한 의도적인 일반적인 브랜드 네이밍 효과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아라비아 숫자인 ‘1004’섬이 한글 천사섬으로 읽히고, 한자 天使섬으로 연상된다고 하여, 그것이 바로 기독교를 연상 및 조장시킨다고 보는 것은 지나친 편파적 독선이며, 비논리적인 편견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신안군 기점, 소악도 순례자의 섬’(PILGRIM ISLAND)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황 박사는 신안군 기점, 소악도 ‘PILGRIM ISLAND’은 소위 순례자의 섬인

섬티아고라고 불리우며, 스페인의 산티아고에서 명칭을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그 곳에 세워진 12 사도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예배당들이 바로 종교편향의 징표라는 (불교계의)주장을 소개했다.

 

그러나 이미 SNS상에서 볼 수 있듯이 12사도의 이름이 붙여진 작은 예배당은 말 그대로 일반적인 예배를 위한 건축물이 아니라 관광문화상품인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를 이루는 단순한 관광문화조형물이라며 따라서 종교시설과 단순관광문화상품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준경 전도시 기념사업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황 박사는 신안군 증도에는 6.25시절 주민들을 돕다 순교한 성결교출신의 문 준 경전도사가 묻힌 역사적인 성지라고 한다.”관광문화상품발굴에 있어 가장 매력 있는 소재는 이와 같은 역사적인 스토리가 있는 성지의 발굴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점에서 신안군으로서는 너무나 당연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더욱이 순례관광객입장에 서 순례자의 섬 섬티아고에 또 다른 콘텐츠로서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차별적 콘텐츠가 바탕이 된 선교기념관등이 개발, 조성될 수만 있다면 더 할 수없이 바람직 한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기독교체험관을 건립하는 임자도에 대해 종교편향이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황 박사는 임자도내의 성총스님 불교경전기념관 문제에 대하여 1681년 대만에서 일본으로 향하던 상선이 태풍으로 임자도 앞바다에서 난파된 배에 실린 경전 1975000여 판을 성총스님이 수집, 필사, 간행한 불교경전기념관문제이다. 이는 불교계로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화재와 이를 시대적 트랜드에 맞추어 개발하여야 하는 관 광문화사업과는 다른 차원으로 이 부분은 전적으로 신안군과 신안군민의 사업적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종교적, 역사적 유산의 단순한 존재만을 가지고 신안군의 관광문화사업으로 채택하지 않았다는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지나친 월권이며, 잘못된 주장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오히려 신안군의 ‘1004’섬과 같은 뛰어난 지역대표 브랜드 창출을 통한 관광문화산업적인 계기를 마련한 능력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여, 불교계차원에서 신안군에 대해 순례자의 섬의 다양성과 글로벌 관광문화사업차원에서 임자도내의 성총스님의 종교적, 역사적 유산을 단순한 불교기념관설립차원을 넘어 대만과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불교계의 동방의 아침 순례길로 승화시키는 거국적인 지원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 나라의 유구한 역사속의 종교문화의 산실인 불교계는 앞으로 불교계가 지니고 있는 엄청난 관광문화유산의 재창조를 위한 권리와 의무에 대해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지길 기원한다.”신안군과 같이 지방소멸이라는 절박한 지역 환경 속에서 국제적인 관광문화도시로 발돋움하려고 애쓰는 지자체를 격려하며, 이제부터라도 국내 도입된 지 200년도 안 되는 기독교문화의 관광문화사업화를 격려하고 지켜주는 것이 오히려 장기적으로 유구한 불교발전이나 불교계가 누릴 수 있는 문화적 영역을 키우는 지름길이라는 대승적 판단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종환 박사는 산자부 초대 지식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보성 녹차, 정선 곤드레 등을 비롯해 지역마다의 차별화된 향토지식재산을 발굴하고 브랜딩하여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시키는 일을 해왔다.

 

최근에는 서울 중랑구 망우리공동묘지 향토지식재산으로 발굴하여 브랜딩화 하여 관광객들을 유입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망우리공동묘지에는 유관순 열사 등 유명 인사들이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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