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장 김경호 목사는 시국기도회 설교에서 “ 지금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분노는 단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누적된 실정에 억눌렸던 분노가 솟구쳐 오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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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위원장 김경호 목사, 이하 교사위) 주최로 11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향린교회(담임목사 조헌정)에서 시국기도회 및 가두시위를 펼쳤다.
위원장 김경호 목사는 시국기도회 설교에서 “ 지금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는 분노는 단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누적된 실정에 억눌렸던 분노가 솟구쳐 오르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즉각적인 퇴진만이 답이다. 책임 총리는 법에 규정돼 있지도 않다. 있는 법도 안 지키고 헌법을 위반하고 국정을 농단해 왔는데 법에 없는 총리를 어찌 만든다는 말인가? 이는 촛불이 사라지기만을 바라는 꼼수에 불과하다”라며 개탄했다.
또한 “눈앞에 죽음을 두려워하여 죄와 타협하는 것이 정말 죽음이다. 부활은 우리를 굴복시키고자 하는 죽음의 세력 앞에서 꺾이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심판하고자 하는 꿋꿋한 의식이 부활”이라며 “우리 안에 있는 두려움을 내쫓고 30년 만에 주어진 역사의 기회 앞에 떳떳하게 행동하자. 철저하게 갈아엎어 새로운 세상이 되게 하자.”고 촉구했다.
연대발언 주자로 나선 이종건 공동대표(박근혜퇴진기독운동본부)는 “우리가 만들려는 세상은 단지 박 대통령 퇴진이 아니다.”라며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 다름이 부끄럽지 않고 자랑이 되는 세상, 차별과 배제 없는 세상, 국가폭력으로 농민이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 자본논리에 의해 아이들이 죽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 공동대표는 “하나님 주신 주권으로 평범한 이 한명 한명이 권리를 행사하는 세상, 바로 하나님나라를 위해 우리는 교회에서 거리에서 기도하고 싸우고 있다.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맘몬의 체제에 십자가를 세우는 사역의 첫 단추인 박근혜 퇴진을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피력했다.
▲ 시국기도회를 마친 기장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등의 구호를 외치며 향린교회를 출발해故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이 마련된 종로2가 보신각, 대원교회 철거를 강행한 대림산업,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를 거쳐 광화문 세월호 광장까지 행진했다. © 뉴스파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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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기도회를 마친 기장 목회자들과 교인들은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등의 구호를 외치며 향린교회를 출발해故 백남기 농민 추모의 벽이 마련된 종로2가 보신각, 대원교회 철거를 강행한 대림산업,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를 거쳐 광화문 세월호 광장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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