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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개혁, 바로 내가 적임!"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 한신대 총장선거 후보자 초청 공청회 열어
 
범영수   기사입력  2016/03/29 [16:48]
▲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재일 목사)는 29일 기독교회관에서 창립총회 및 한신대 7대 총장후보 초청 공청회를 열었다.     © 뉴스파워 범영수
한신대 총장 후보 공청회가 열렸다. 후보자들은 자신이 한신대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하며 오산캠퍼스를 포기하자는 기장 목회자들의 주장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1045 한신개혁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 상임대표 서재일 목사)는 29일 기독교회관에서 창립총회 및 한신대 7대 총장후보 초청 공청회를 열었다.
 
네트워크는 지난 2015년 11월 5일 기장 소속 목사 1045명이 발표한 ‘한신대 개혁을 촉구하는 1045 기장 목사 성명서’에 담긴 뜻을 계승해 기장 교단의 교육기관인 한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이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신학교육의 장으로 개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창립총회에서 개회사를 맡은 서재일 목사는 “제대로 된 신학을 한반도에서 최초로 한 곳이 한신대이다. 이런 위대한 신학의 요람인 한신대의 첫사랑이 식어가고 신학의 본래 정신이 흔들리는 마당에 우리는 신학을 살리고 제대로 된 한신대를 살려야겠다는 취지에서 한신개혁 네트워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고문을 맡고 있는 김경재 목사는 한신대 위기의 근본적 원인이 기장적 한신성을 상실했다는 것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현재 한신대 교수들이 과거 선배들에 비해 못하지 않으나 신학에 대한 영성과 생동력이 부재하다. 선배들의 삶과 학문적 영성이란 신학적 유산이 밭에 묻혀있다. 그것을 다시 캐내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행정의 단순화, 수도회적 신학교육, 소수정예 목회자 양성 등을 한신대 개혁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창립총회 후 진행된 한신대 7대총장 후보자 공청회에는 후보자로 등록한 최성일 교수와 류장현 교수, 강성영 교수 등이 참석해 자신들의 정견을 발표했다. 연규홍 교수는 불참했다.
 
최성일 교수는 오산캠퍼스를 포기하자는 교단 내 목회자들의 의견에 대해 “현재의 교육법상 불가능한 것”이라며 “오산캠퍼스와 수유리 캠퍼스는 현재 한 법인 안에 있기에 망해도 같이 망하고 살아도 같이 살 수밖에 없다. 또한 오산 캠퍼스를 포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재원을 투입해 발전시킨 한신대학을 버린다는 것이다. 목사님들이 이 둘이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한신 신학의 발전 공약으로 신대원을 전문대학원으로 전환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류장현 교수는 한신대의 종합화로 학교는 비대해졌지만 한신 정신은 사라졌다며 범교단적으로 신학교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 교수는 더욱 구체적인 방안으로 오산캠퍼스는 명실상부한 기독교 종합대학교로, 수유리캠퍼스는 교회와 사회 벌전에 기여하는 전문적인 목회자 양성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학교육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종합화 36년의 신학교육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는 안과 단계적 신대원 독립, 신학교육의 장 일원화 등을 이야기했다. 류 교수는 교단의 재정적 지원이 있다면 신대원 독립이 충분히 가능하다고도 말했다.
 
강성영 교수는 기장과 한국 교회의 미래가 바로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일어나야 할 선도적 교육개혁에 달려있다며 자신이 총장이 된다면 신학대학원장과 긴밀히 협력하고 신학교수단과 함께 혁신의 방향을 찾아 신학교육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학대학원을 종합적이고 다양한 전공트랙으로 운영하는 종합대학원 체제로 갖춰가겠다는 것이 강 교수의 공약이다.
 
좀 더 구체적인 공약으로 강 교수는 △종합대학원으로의 구조혁신과 독립운영체제 마련 △M.Div.과정의 교역현장 접목을 위한 교역과목담당 겸임교수제 확대 및 석좌교수제 도입 △생활관 의무입사와 공동체 삶을 통한 영성훈련 강화 △외국어 교육 및 에큐메니컬 신학교육 강화 등을 내세웠다.
 
한편 한신대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류장현 교수가 1위를 차지했다. 한신대 총장 사전투표는 교수 72명과 학생 2,116명이 참여했으며 교수 49명과 학생 1,156명이 류장현 교수에게 표를 던졌다.
 
28일 한신대 학생들이 해당 선거 결과를 한신학원 이사회에 전달하려 했지만 법인처 사무국장이 이를 거부해 마찰이 빚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학생들이 선거결과 접수를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가자 학교당국과 사무국장은 화성동부경찰서 강력반과 정보계 형사를 불러들였다.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는 오는 31일 제7대 한신대 총장 선거를 진행한다.
▲ 최성일 교수     © 뉴스파워 범영수
▲ 류장현 교수     © 뉴스파워 범영수
▲ 강성영 교수     © 뉴스파워 범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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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29 [16:48]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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